SK이노베이션 물적분할 이슈가 나온뒤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태
정말 자회사가 상장 된다면 악재일까?
무조건 악재라고 보기에는 카카오의 주가 상승은 어떻게 설명할까?
결론만 먼저 보면
물적 분할이나 자회사 상장의 영향은 그때 그때 다르지만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물적 분할 + 상장은 호재와 악재가 섞여 있음
장기적으로 SK이노베이션의 주가에는 무조건 악재
단지 그 시기가 좀 남아 있고 현재 배터리 가치가 워낙 저평가 받고 있는중이기에 재평가 가능해보임
SK지주 주가에도 동일하게 호재와 악재가 섞여 있음
(배터리 부분 재평가 vs 주력 성장 사업인 반도체, 배터리가 모두 손자회사?)
그럼 과연 카카오의 주가 상승과 SK이노나 LG화학의 단기적인 주가폭락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즉 카카오, SK지주,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의 자회사 상장 이슈가 뭐가 다른지 간단 정리!!
1. 지주사 등의 자회사 상장 (카카오, SK)
- 이미 자회사로 분할되어 있는 회사가 상장 될 경우 → 모회사 상장 전 상승, 상장 후 조정 유력
상장 전 장부가치 or 예상가 등으로만 평가 받던 자회사 가치가 보통 2~3배 이상 급등
ex) SK 바이오팜, 카카오 게임즈
2. 가지고 있던 특정 사업부를 분리하는 인적 분할
- 내부의 사업들을 2개로 나누어 각각 재 상장 → 상장 후 보통 상승
지주사, 사업회사 분리시 - 지주사 하락, 사업회사 상승
ex) 솔브레인, F&F, 에코프로, 태영, SK텔레콤
3. 가지고 있던 특정 사업부를 분리하는 물적 분할
- 내부의 사업을 100% 자회사로 분리 → 추후 신설 회사 IPO등으로 자금 확보
보통 핵심 사업(투자 자금 필요)을 분할, 핵심이 떨어져 나가는 모회사 주가에 악영향
ex) LG 화학,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이미 분할하여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상장하는 경우와
LG화학이나 SK이노베이션처럼 사업 부문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
SK지주가 들고있는 SK팜테코, SK건설(에코플랜트), SK실트론등의
자회사 가치는 보통 장부가 or +@를 더해서 평가하나 정확하게는 아무도 모름
(SK바이오팜은 기존에 2조, 상장전 5조 예상이었으나
상장 후 15조까지 상승,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 게임도 비슷)
저평가 받던 자회사가 상장 후 가치 재평가 가능
하지만 이미 사업부로 들고있는 경우는 이야기가 다름
이미 그 사업을 주력으로 판단하여 가격을 어느정도 준 상태, (장부가 등이 아닌 실제 시장 가치)
LG화학 시총의 60조 중에 40조정도를 배터리 부분이 받고있다고 평가 받는데 그걸 물적분할해서
상장한다? 그렇다면 LG화학의 가치는 기존 정유/화학/소재의 20조 + LG배터리의 지분,
아마 LG배터리 상장 후 기존 LG화학이 보유한 지분가치가 40조 넘게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뭐를 할 수 있을까? 그걸로 할수 있는게 별로 없음(지분가치 상승 + 배당수익 정도)
그래서 보통 지주사 할인 적용, 3~50% 디스카운트 (심한 경우 70%이상)
즉 LG화학의 경우 배터리가 분사 후 상장 된다면
기존 정유 등 20조 + (보유한 LG배터리 지분 * 70%) = 20조 + (40조*0.7= 28조) = 48조로 단순 계산됨
물론 LG배터리는 시총이 더 상승할 확률이 매우 높기에 어느정도 희석되겠지만
현재 100%로 들고있는 지분을 얼마나 시장에 내놓을지와, 지주 할인율을 얼마나 줘야되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 이에 따라 LG화학은 하락 유력, LG배터리 상승은 누구나 예상 가능
(물론 LG배터리를 얼마에 상장하느냐에 따라 다름, CATL 비교군으로 해서 100조로 시작한다면?)
SK이노베이션도 LG화학과 동일한 케이스이기에
정말 물적분할 후 상장을 한다면
반드시 상장 전에 SK이노는 어느정도 정리하는 걸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현재의 시총은 배터리가 너~~~~무 싸게 평가 받기에 (5조정도?)
분할 및 상장 이슈가 나온다면 단기적으로는
재평가를 받아 어느정도 슈팅을 할꺼라는 생각으로 투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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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SK지주 분석을 위해서 만들었던 영상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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